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렸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5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게임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0-2로 뒤진 1회말 2사 1루서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그라운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 이현호의 133㎞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에 살짝 스친 뒤 왼쪽으로 흐른 것이다.
시즌 1호, 통산 85호, 개인 1호 그라운드 홈런이다. KIA 선수로는 가장 최근 2017년 4월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이명기가 기록했다.
최형우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달 24일 광주 KT전 이후 12일 만이다. 시즌 9호 홈런.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