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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를 바꾼 KIA 타이거즈가 지난 주 주춤하면서 중심타자 최형우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달 25일 KT 위즈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이 9푼1리(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4번타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타선 전체가 힘을 받지 못하고 득점력이 떨어진 것이다.
박 대행은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하락세가 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타자들이 집중력을 가져야 살아난다. 2~3점차 리드에서 승산을 더 높이려면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행의 말대로 KIA에서 홈런타자는 사실 최형우 말고는 딱히 없다. 그러나 최형우는 가장 최근 마지막 타점을 올린 5월 24일 KT전에서 솔로홈런을 날린 이후 대포가 침묵하고 있다. 최형우는 전날까지 8홈런을 때려 이 부문 팀내 1위다. 나지완이 5홈런을 쳤을 뿐이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그나마 2홈런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에 힘을 싣고 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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