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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히어로]홈런포함 3안타 구자욱, "여전히 타이밍 고민이 있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20:52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
삼성타자 구자욱 4회초 홈런
2019년 6월 2일 부산 사직야구장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모처럼 화끈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5경기 모두 2득점 이내의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던 타선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4번 러프를 제외하고 모든 타순을 바꾼 '올 뉴 라인업'이 효과를 봤다. 상하위 고르게 터지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왔다.

그 중심에 '절치부심' 구자욱이 있었다. 구자욱은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러프마저 주춤하면서 구자욱의 어깨가 더 무거웠다. 잘하려고 하면 할 수록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야구다. "타이밍 싸움에 고민이 깊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2번으로 배치된 이날은 분위기 전환이 됐다. 홈런 포함, 5타수3안타 3타점을 쏟아내며 모처럼 터진 타선의 중심에 섰다. 3안타 모두 적시타일 만큼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3루에서 구자욱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김원중으로부터 큼직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달 24일 키움전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 구자욱은 6-0으로 앞선 5회에도 쐐기 적시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홈런은 쳤지만 내 타격폼에서 나온게 아니라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내 타격자세를 찾았다고 말할 수 없다. 여전히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여전히 과제를 먼저 이야기 했다. 2번 배치에 대해 "중심타선 못지 않은 부담이 있긴 하지만 타석에 더 많이 설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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