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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올 뉴 라인업' 화끈하게 터진 삼성, 롯데 꺾고 연패 탈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20:17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
삼성타자 구자욱 4회초 홈런
2019년 6월 2일 부산 사직야구장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모처럼 화끈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5경기 모두 2득점 이내의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던 타선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4번 러프를 제외하고 모든 타선을 바꾼 '올 뉴 라인업'이 효과를 봤다. 상하위로 고르게 터지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갔다. 구자욱과 김헌곤의 3안타를 필두로 러프 박해민 등이 두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초반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6안타와 4사구 3개로 3실점 하며 5월8일 NC전 완봉승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삼성 불펜 우규민과 이승현은 6회부터 각각 2이닝씩 나눠던지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김헌곤의 2루타와 러프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개인통산 1500번째 안타(통산 35번째)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여세를 몰아 4점을 더 보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선두 김상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박한이가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에 이어 만루찬스에서 러프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삼성은 4회 선두 구자욱의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6-0을 만든 뒤, 5회 구자욱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4회 손아섭의 시즌 6호 솔로홈런에 이어 5회 민병헌의 시즌 2호 투런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6회부터 가동된 삼성 불펜의 단단한 벽에 막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선발 김원중이 3이닝 7안타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추격이 쉽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를 쏟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한 것이 위안이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
삼성투수 윤성환
2019년 6월 2일 부산 사직야구장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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