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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장시환이 롯데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부산에서 던진 2경기에서 부진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롯데는 모두 두자릿수 실점을 하며 대패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홈에서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을 수 있다"면서 "이젠 그런 부담을 털고 던지면 좋겠다"라고 호투를 기대했다.
4회초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1사후 5번 유한준에게 안타, 6번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다. 주형광 코치가 올라가 흐름을 끊어준 뒤 다시 힘을 찾았다. 7번 문상철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전 타석에서 안타를 쳤던 8번 이해창은 자신이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5회초엔 심우준을 삼진, 김민혁을 2루수앞 땅볼,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 투수 요건인 5회를 채웠다.
롯데 야수들은 좋은 호수비로 장시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초 박경수가 친 좌측의 큰 2루타성 타구는 좌익수 전준우가 펜스 앞에서 점프를 해서 잡아냈고, 3회초엔 우익수 손아섭이 1번 김민혁의 우측의 타구를 잘 따라가서 캐치했다. 5회초엔 1사후 1번 김민혁의 1루수쪽 느린 땅볼을 2루수 아수아헤가 맨손으로 잡아 넘어지면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선 장시환은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3번 강백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장시환은 4번 로하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5번 유한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박경수는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투구수 93개를 기록한 장시환은 7회초 마운드를 홍성민에게 넘겼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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