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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야시엘 푸이그에게 내준 피홈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커쇼는 경기 후 "상대팀 선수로 돌아온 푸이그에게 첫 타석부터 홈런 만큼은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훌륭한 스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 푸이그 모두 많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푸이그는 홈런에 매우 만족해할 것이며,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수라면 누구나 홈런을 내주고 싶지 않겠지만, 특히 오늘은 푸이그를 상대로 더욱 그랬던게 사실"이라며 "푸이그가 이곳에서 홈런을 치는 건 수없이 많이 봐온 장면이다. 투수와 타자가 서로를 잘 안다면, 타자가 좀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옛 동료와의 맞대결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경기에선 우리가 지지 않았다"고 팀 승리로 만족감을 대신했다.
커쇼는 "(첫 등판에) 긴장했지만, 등판을 앞두고 긴장감에서 오는 에너지를 느끼지 못한다면 야구를 그만둬야 한다. 긴장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야구에 애착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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