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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또다시 외국인 타자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게 생겼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 통역과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 조셉은 17일 구단지정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고 향후 재활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훈련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더라. 언제쯤 (출전이)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이번에는 허리가 안 좋다. 내일 MRI를 찍어보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즌 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던 부위라 시즌 들어서면서 피로가 누적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셉은 지난 2~3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연속 결정하며 우려를 샀다. 이후 지명타자로 나서다가 1루수로 출전했지만, 14일 두산전을 앞두고 같은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결장했다. 복귀 시점은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넘게 결장하는 바람에 중심타선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르시아에 대한 아쉬운 기억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셉은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거포 1루수로 시즌 초부터 제 몫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조셉은 올시즌 16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56타수 13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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