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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영건 3인방'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래 선발 투수들이 함께 하는 만큼, 선의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연승이 한 번도 없었던 키움은 6일과 9~10일 3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투수가 아닌 젊은 국내 투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최원태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이 화끈하게 지원했다. 9일 고척 KT 위즈전에선 이승호가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이에 질세라 안우진이 10일 KT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안우진 개인 최다 이닝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우진은 첫 승을 따낸 뒤 "작년에 공부가 많이 돼서 그걸 토대로 던졌다. 앞에서 (최)원태형, (이)승호형이 승리를 했다. 형들 만큼 던져야겠다는 생각과 나도 빨리 승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승리를 이어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다행이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키움은 불펜이 불안해도 선발 만큼은 안정을 찾고 있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8회로 두산 베어스(10회)에 이어 공동 2위다. 그 중 국내 선발 투수들이 6회(이승호 3회, 안우진 2회, 최원태 1회)를 기록 중이다. 국내 최고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두산(6회), SK 와이번스(5회)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동료들의 승리가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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