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KT 황재균이 9회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루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황재균.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1/
KT 위즈 황재균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황재균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2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황재균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토미 조셉(LG 트윈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KT는 키움에 8대1로 승리하며,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경기 후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돼서 기쁘다. 사실 잘 맞은 안타는 첫 타석 홈런이고, 이후 운 좋게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긍정적 효과를 발휘했다. 현재 타순을 가리지 않고 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중요한 순간에 범타를 기록하는 등 생각처럼 안 되고 스트레스가 심했다. 오늘 조금이나마 풀린 것 같다. 오늘의 타격감을 잃지 않고 팀 승리를 돕고 ,개인 타율을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