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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3연패를 끊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LG 유강남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고, 김민성은 이적 후 첫 히트를 신고했다.
김민성의 안타는 8회말 1사후 나왔다. 볼카운트 2B2S에서 삼성 권오준의 6구째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시즌 초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뒤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서 1군에 합류한 김민성은 시즌 5경기, 20타석, 17타수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이로써 17타수 1안타를 마크하게 됐다. 김민성이 안타를 친 것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13일 역시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초 최채흥을 상대로 날린 좌전안타다.
그러나 LG는 8회말 3안타와 2볼넷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후 유강남이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지환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고, 이천웅 타석에서 나온 백정현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김현수가 우전안타로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여 5-2로 달아났다.
LG 마무리 정찬헌은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김민성은 "난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 동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서 정말 치고 싶었다. 치고 난 뒤 동료들의 세리머니가 나왔는데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아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사실 데뷔 첫 안타보다 기쁘다"며 쑥스러운 표정으로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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