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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토크] 장정석 감독 "안우진, 5선발 그 이상 해준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7:47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장정석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4.11/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젊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미소 지었다.

장 감독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우진에 대해 "좋았다. 앞에서 두 번 승이 없었는데, 투구는 계속 좋았다. 어제도 7회까지 깔끔하게 막았으면 좋았겠지만,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안우진은 전날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우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해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7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교체됐으나, 한현희가 구원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교체 타이밍을 두고 "구위 저하 부분도 있었고, 뒤에 좋은 투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5선발은 눈높이를 어디에 두느냐 차이인데, 보통 6이닝 4~5실점 정도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에 강점이 있다. 제구도 무난하다. 캠프 기간 동안 체인지업, 커브 연습을 많이 했다. 커브로 효과를 보고 있다.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배터리를 이룬 박동원에 대해서도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준비를 철저히 한 것 같다. 안우진이 고개를 흔드는 모습도 거의 없었다. 어제 경기에서 잘 해줬다. 마음가짐도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키움 불펜진은 불안하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위급한 상황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0(8이닝 무실점). 장 감독은 "자주 등판하고 있는 건 맞다.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시즌 중후반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하면서 갈 것이다"라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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