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수비 실책, 너무 잘하려는 마음 앞서는듯"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19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5대4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경기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두산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e-mail]

/2019.04.04/

두산 베어스가 진땀승을 거두며 6연승을 완성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한 두산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한 두산은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더불어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는 5회말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고, 경기 후반 불펜과 수비가 흔들리며 1점 차까지 쫓기기는 했지만, 마무리 함덕주가 세이브를 챙기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이 '에이스'답게 너무 잘 던져줬다. 페르난데스의 첫 홈런도 축하한다"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수비에서 실책이 나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 평소처럼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