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홈 개막 3연전에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1-4로 뒤진 8회말 선두 정주현의 내야안타, 이형종의 볼넷, 상대 투수 구승민의 연속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오지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김현수 서상우 채은성이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9회초 2사 1,2루서 손아섭이 좌측 빗맞은 안타로 한 점을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9회말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박용택의 우전안타 후 대타 김용의와 유강남이 아웃돼 찬스를 놓치는가 했지만, 정주현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불러들여 3-5로 쫓아갔다. 이어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날려 정주현을 불러들였고, 오지환이 롯데 1루수 오윤석의 실책으로 출루 2사 1,3루가 됐다. 이어 김현수가 롯데 손승락의 140㎞ 커터를 받아쳐 우전적시타를 때리며 3루 대주자 신민재를 불러들여 5-5 동점을 이뤘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지고 있었지만, 9회에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높여서 근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동점을 만들었다. 10회에 정찬헌을 올린 것은 승부처로 봤기 때문인데 잘 막아줬다. 10회말 유강남의 결승타가 멋졌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