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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또다시 안정된 마운드의 힘을 자랑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에이스 타일러 윌슨과 필승조의 맹활약을 앞세워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 와이번스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해 의기소침했던 LG는 한 점차 승부에서 투수들이 집중력을 발휘,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승2패를 마크한 LG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승4패가 됐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 들어 갑작스런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 결국 5⅔이닝 5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팽팽한 투수전이 LG의 홈 개막전을 명승부로 만들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만들었다. 3회초 선두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준태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 신본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민병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아수아헤를 불러들였다.
레일리를 상대로 2회말 무사 1,2루, 4회 1사 2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한 LG는 6회말 2사후 2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후 토미 조셉이 레일리의 135㎞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며 동점을 만들었고, 채은성과 유강남의 연속 볼넷 후 이천웅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타선은 3회 한 점을 뽑은 뒤 이렇다 할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9회초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를 뽑지 못해 결국 경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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