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움이 남는 첫 등판이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레일리가 상대 타자에게 너무 안맞으려다가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위가 안좋아 홈런 두 개를 내준 것은 사실이지만, 2S 이후에 과감하게 승부를 하지 못해 스스로 몰린 감도 있었다"며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 때문인지 너무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레일리는 이날도 좌타자에 강했지만, 고질적인 우타자 상대 약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키움전에서 우타자에겐 2안타 4탈삼진(피안타율 2할2푼2리)을 뽑아냈지만, 우타자에겐 4안타(2홈런) 2볼넷(피안타율 4할)에 그쳤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확실히 좌타자, 우타자를 상대할 때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면서 "레일리에게 '좌타자에게 던지는 것처럼 해도 우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우타자 상대법은) 본인이 자신감을 더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