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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복귀전이었다.
조상우는 거침 없는 투구를 펼쳤다. 이보근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조상우는 전병우, 정 훈, 민병헌을 차례로 상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단 12개의 공만 던지면서 세 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장정석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시범경기 기간 조상우의 투구를 지켜본 장 감독은 "작년에 쉬면서 체중이 많이 줄어 그것이 구속이나 구위에 영향을 주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면서 "2군 전훈 때 올라온 보고대로 준비는 잘한 것 같다"라고 했다.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롯데전 세이브로 우려를 지우는데 성공했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불펜 활약이 돋보였지만, 특히 돌아온 조상우가 세 타자를 완벽히 막아냈다. 올 시즌 조상우의 대단한 활약이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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