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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홈런군단 SK였다.
7회말 2사 1루서 KT는 왼손 정성곤을 빼고 세번째 투수로 사이드암 엄상백을 올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43㎞의 직구가 조금 높게 들어온 것을 로맥이 힘차게 돌렸다. 크게 날아간 타구에 팬들의 함성이 커졌고 공은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6-4로 앞서는 투런포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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