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시범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사진은 두산 장원준. 고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9.03.17/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시범경기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장원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0-0이던 6회말 두산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5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임병욱에게 장타를 허용해 실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깔끔한 투구였다.
두산은 유희관을 포함해 5선발진을 확정했고, 현재 상황에서는 장원준의 불펜행이 유력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만 한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구를 마친 장원준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면서 "오늘은 로케이션에 집중해서 던졌고, 개막때까지 페이스를 더 끌어올려 준비 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