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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실전 등판서 순조롭게 구위 점검을 마쳤다.
레일리는 오는 23일 부산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 양상문 감독은 "레일리가 개막전에 나서는데 오늘까지 던지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NC전에서 투구수 85개를 기록한 레일리는 이날 61개를 던진 뒤 벤치의 계획된 불펜 운영에 따라 4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좌측 외야펜스 뒷쪽 불펜으로 이동해 연습피칭을 마저 채우며 이날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레일리는 직구,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시험했다. 구속은 최고 145㎞를 찍었고, 특히 슬라이더(21개)와 투심(18개)을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3회에는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송광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호잉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김태균 삼진, 김민하 우익수 플라이, 노시환 삼진으로 각각 요리했다.
레일리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것은 KBO리그 데뷔 시즌인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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