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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린드블럼 4⅔이닝 7K '삼진쇼', 두산 키움에 3대2 낙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3-16 15:59



조쉬 린드블럼(32·두산)이 '삼진쇼'를 펼치며 2019시즌에도 기대감을 키웠다.

린드블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년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10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발 외측 타박상 진단을 받았기 때문. 그러나 린드블럼은 이날 완벽하게 키움 타선을 제압하면서 우려를 깨끗하게 지웠다.

1회 선두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린드블럼은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샌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김하성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고, 임병욱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4회 1사 후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임병욱과 허정협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장영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장영석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주효상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현승과 교체됐다.

총 65개를 기록한 린드블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아울러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포크를 고루 구사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두산 타선은 1회 초부터 불을 뿜었다. 2사 이후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로 진루한 뒤 김재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페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오재일의 좌전안타 때 김재환이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 말과 8회 말 나란히 1점씩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 초 키움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1점을 빼앗았다. 선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백동훈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후속 김인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역전에 성공했다.

불안한 한 점차 리드에서 두산은 김승회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승회는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속 김혜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고 박정음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관리능력이 좋았ㄷ. 김수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김규민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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