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캉' 강정호가 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우완 윌머 폰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회에도 좌완 아담 콜라렉을 맞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올리버 드레이크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 카운트 3-1에서 5구째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스코어를 6-2로 벌린 한 방이었다.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25타수 5안타 타율 2할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산해낸 안타 5개가 모두 공교롭게도 홈런이다.
수비에서도 강정호의 존재감이 빛났다. 4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루 관중석으로 향하는 파울 타구를 펜스 앞까지 쫓아가 낚아챘다. 계속된 4회 수비에선 제이슨 코츠의 느린 땅볼 타구를 대시한 뒤 정확한 러닝 스로우로 아웃을 잡아냈다.
6회에는 토마스 밀론의 빗맞은 타구를 파울지역에서 슬라이딩 캐치하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