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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감독은 부상 중인 이범호(38)를 여전히 주전 3루수로 염두에 두고 있다. 팀 내 최고참이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이다. 팀에 긍정적 영향을 많이 끼칠 수 있다. 무엇보다 기량적으로도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부상 여파로 3루 수비 범위는 다소 좁아졌지만 타격 면에선 쟁쟁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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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선 좋은 수비도 보였다. 선두 노수광의 타구를 다이빙해서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주전자리는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잡는 것이다." 최원준이 주전 3루를 잡아야 할 시간은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3루를 꿰차지 못할 경우 올 시즌도 허울 좋은 '멀티 맨'으로 중용될 수밖에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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