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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대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반면 LG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박용택 김현수 유강남 토미 조셉이 제외됐고, 정주현(2루수)-이천웅(중견수)-서상우(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김용의(1루수)-정상호(포수)-전민수(좌익수)가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두산 타자들이 먼저 임찬규를 흔들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중간 3루타를 때려냈고, 곧바로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허경민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박건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재환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4-0 앞서나갔다.
두산은 7회에 대거 6점을 더 뽑아내며 크게 앞섰다. 김재환의 홈런부터 시작이었다. 김재환은 풀카운트에서 최동환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실책과 볼넷, 몸에 맞는볼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정수빈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LG 배터리는 완전히 무너지면서 폭투와 볼넷으로 추가 4점을 더 허용했다. 두산은 1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두산은 9회초 김대한의 1타점 3루타로 쐐기 점수까지 뽑아냈다.
LG는 7회말 1사 1,2루에서 김용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1점을 추가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후랭코프는 4이닝동안 3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최고 구속 146km. 총 투구수는 61개였다. 후랭코프에 이어 등판한 선발 자원 이영하는 3이닝동안 투구수 60개, 3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함덕주는 9회에 볼넷과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1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LG 선발 임찬규는 3회에 흔들리며 4이닝 5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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