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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2번'으로 나왔던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3번 타자로 나선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강한 타자를 앞에 두기 위해 박병호를 2번 또는 3번에 배치하는 것을 실험하고 있다.
이날 키움은 이정후-서건창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박병호-재리 샌즈-김하성이 중심타자로 나온다. 임병욱 장영석 이지영 김혜성으로 하위타선이 짜여졌다.
장 감독은 "올시즌 김혜성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했다.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서건창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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