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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력 감소로 굼긍했던 새 공인구. 시범경기 첫날 타자들에겐 아무 문제도 없었다.
홈팀 삼성도 2개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강민호가 2회말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고, 6회말엔 최영진이 KT 김 민에게서 투런포를 터뜨렸다. 11-12로 뒤진 9회말엔 손주인이 KT 주 권에게서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홈런 데이'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상동에서 열린 NC전서 전준우와 정 훈이 3회말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나란히 투런포를 터뜨렸다. 3번 전준우가 무사 1루서 가운데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고, 곧이은 4번 채태인의 안타에 5번 정 훈이 다시한번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홈런군단' SK의 4번타자 제이미 로맥도 첫날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로맥은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회초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유일하게 대전에서 열린 두산-한화전ㅍㄹ에서만 홈런이 없었다. 한화가 11개의 안타, 두산이 6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시범경기는 주전들이 초반에만 나오거나 유망주들이 선발로 많이 나온다. 이날도 주전들은 2∼3타석 정도만 나오고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초반에 홈런이 대거 나오고 후반에 거의 나오지 않은 이유다.
지난해 KBO리그에선 총 720경기서 1756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2.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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