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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가 오는 18일 공식 개장식을 치른다.
창원NC파크는 NC 다이노스가 건설 분담금 100억원을 투자했고, 25년간 사용료 지불을 조건으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해 운영권 및 명칭권, 광고권을 행사하는 경기장이다. 창원시와 작성한 계약 이행 협약서에는 '명칭 사용권은 구단이 갖고, 창원시와 협의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하지만 수정안 통과 뒤 창원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수정안 통과 직후부터 공문서 등 각종 명칭에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적시하고 있다. 일각에선 창원시가 건설 분담금, 사용료를 챙기면서도 시의회 눈치 탓에 NC의 권리 행사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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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0일 개장식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106만 창원시민과 전국의 야구팬들이 꼭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야구장으로 자리매김해 창원시의 랜드 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창원NC파크는 허 시장의 바람과는 달리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놀음,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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