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는 2018시즌 하위 타선 고민이 유독 컸던 팀이다.
관건은 3루수와 포수가 맡게될 7~8번의 화력이다. 두 포지션은 지난 시즌 롯데의 최대 약점으로 여겨졌던 곳. 롯데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 구도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혔다. 양상문 감독은 '내부 육성'이라는 기조 속에 경쟁을 유도하면서 가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 2차 캠프를 통해 3루에선 한동희-전병우, 포수 자리는 안중열-김준태의 로테이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2년차 한동희는 캠프 기간 공수 전반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태는 군복무-부상 등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맹활약했던 전병우와 안중열 역시 타격에선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한방'을 터뜨려 줄 만한 힘은 충분하다.
양상문 감독은 오는 20일까지 치를 시범경기 8경기를 통해 경쟁 구도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완전체'를 꿈꾸고 있는 롯데 타선, 마지막 남은 퍼즐은 하위 타선 구성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