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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가 반갑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새롭게 떠오른 선수들을 이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KIA 타이거즈 김기훈이나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한화 이글스 박윤철, LG 트윈스 이정용 정우영 등 투수들이 일단 눈에 띈다. 여기에 투수냐 타자냐를 놓고 고민을 하다 타자로 결정된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대한과 내야수 송승환, 한화의 노시환,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SK 와이번스 김창평 등 가능성 있는 야수들도 많다.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이들이 당장 1군에서 활약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시범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팬들이 꼭 체크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 대거 바뀐 부분이 외국인 선수들이다. 중심타자와 원투펀치 역할을 맡는 외국인 선수들이기에 팬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호평이 많다.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기에 투수, 타자와 승부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코칭스태프가 본대로만 해주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가장 주목을 받는 외국인 선수는 NC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다. 포수와 1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인데 포수로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2루까지 총알 송구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의지가 전 경기에 출전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베탄코트에게도 포수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두산에서는 외국인 타자를 볼 수 없었다. 올해 호세 페르난데스의 모습도 관심을 끈다.
투수 중에선 삼성의 저스틴 헤일리는 높은 타점과 디셉션이 좋아 그동안 삼성의 외국인 투수 흑역사를 지울 후보로 꼽힌다. KT 라울 알칸타라는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수원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 싶은 선수가 많은데 TV 중계가 없는 것은 아쉽다. 현재는 직관 외엔 방법이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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