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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오디션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실전 등판에서 크게 흔들린 투수가 없었다.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2경기에서 4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거의 매 이닝 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좌완 이승호는 2경기에서 5이닝을 투구하며, 5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마크했다. 김선기와 김동준은 나란히 1경기씩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동준이 삼진 5개, 김선기가 3개를 기록하는 등 베스트 컨디션을 보였다.
4~5선발의 주인공은 시범경기를 통해 차차 가려진다. 장 감독은 시범경기 점검에 대해 "항상 투수를 신경 쓰고 있다. 선발을 확실하게 매듭지을 것이다. 그리고 중간을 구성할 것이다. 수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작년과 비슷한 생각으로 캠프를 치르고 왔다"고 설명했다.
또 선발 투수들의 스타트가 좋다고 해서 144경기를 온전히 치른다는 보장은 없다. 그 정도로 이들의 1군 선발 경험이 풍부하진 않다. 돌아가며 안정적인 호투만 해도 키움의 마운드는 확 달라질 수 있다. 본 무대를 앞둔 장 감독은 투수들의 좋은 컨디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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