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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준비 과정은 좋았다. 2군 대만 캠프에 늦게 합류한 조상우지만, 그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대만에선 2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두산과의 연습경기는 장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던지는 실전. 조상우의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0-5로 뒤진 9회초 등판한 조상우는 첫 타자 전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류지혁에게도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서건창이 오른쪽 깊숙한 땅볼 타구를 놓치며 1사 1루. 백동훈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1루수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그 후 오재원에게 우중간 안타, 김대한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경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고척=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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