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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일본 스프링캠프 최종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4회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김기훈은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형종에게 3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김기훈은 조셉과 채은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5회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박용택과 오지환을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유강남과 양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2사 만루상황에서 황인준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황인준이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김기훈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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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준-고영창-이준영 호투 속에 KIA는 8회 2사 2루 상황에서 한준수의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하지만 9회 1점을 내준 KIA는 더 이상 추가득점에 실패, 캠프 최종전을 패배로 마무리해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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