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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괴물루키' 김기훈(19)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선발등판한다.
KIA 투수 코치진은 캠프 초반만 하더라도 김기훈을 중간계투 자원으로 분류했었다. 시즌 초반 오버페이스보다 중간계투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4~5선발이 부진할 때 선발기회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그러나 김기훈은 캠프 반환점을 돌자 보직이 선발후보로 바뀌었다. 김기훈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허구연 야구해설위원과 불펜 피칭을 본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의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실전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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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음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기훈이 확실한 검증의 시간을 가진다. 무엇보다 짧은 이닝이 아닌 선발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도 체크받게 된다.
게다가 상대 팀은 일본 팀이 아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만나게 될 한화다. 경계가 필요하다. 한화는 지난 25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불방망이를 돌려 15점을 뽑아냈다.
김기훈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쳐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면 2007년 양현종 이후 12년 만에 프로 데뷔시즌 고교 출신 선발투수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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