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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수호신' 손승락(37)에겐 '기록의 사나이'라는 또 하나의 별명이 있다.
2016년 4년 총액 60억원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승락은 부동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2017시즌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도 밟아봤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롯데는 매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지만 고비 때마다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비원의 우승에 닿지 못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롯데와 FA 계약이 끝나는 손승락에게는 개인적인 결과 뿐만 아니라 간판 수호신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화룡점정을 꿈꿀 만하다.
손승락은 "4년 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한 시즌은 없었다. 우승을 염원하지 않은 시즌 역시 없었다"면서 "FA 계약이 중요한게 아니다. 원팀, V3만 바라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승락은 "변화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하지만 새 변화구가 통하려면 기존 직구나 투심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 시즌 부상 없이 하고 있는게 내 장점"이라며 "작년, 재작년에도 계속 무리했지만 꾸준히 해왔다.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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