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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전성시대'다.
지난 2011년 7라운드 5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유강남은 군복무를 마친 뒤부터 잠재력을 떨쳐 보였다. 지난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425타수 126안타), 19홈런 6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 한때 슬럼프를 겪으면서 3할대 진입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유강남은 "선수라면 기복이 생기는 시기가 있는데 (지난 시즌엔) 침체기가 길었다"며 "지난 시즌을 겪으며 조금은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침체기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다.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7~8㎏ 정도 감량했는데 가서 3㎏ 정도 더 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나는 확고한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항상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며 "주전이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을 놓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배제하고 스스로 부족한게 뭔지 판단해 하는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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