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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대로다.
김기훈의 오키나와행은 이미 예견됐었다. 광주동성고 시절 '제2의 양현종'이라 불릴 만큼 기량과 배짱이 두둑했다. 김 감독도 1차 우선지명에서 김기훈을 뽑을 만큼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김 감독은 "김기훈은 잘 키워야 한다. 향후 KIA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재목이다. 잘 관리하면서 스프링캠프부터 잘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지수는 강 총괄코치와 이대진 코치의 추천으로 스프링캠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 총괄코치는 "신인선수들이 공식훈련하는 함평을 10일 정도 갔었는데 장지수가 괜찮더라"고 밝혔다. 이어 "신인들이 24일 첫 피칭을 시작했다. 부족한 면은 있는데 가능성이 보이더라. 이대진 코치와 함께 캠프에 데려가서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보고 싶다고 공감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요청드려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테마에 대해 얘기를 해줘야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베테랑들과 신인들의 훈련 프로그램은 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강 총괄코치는 "양현종과 윤석민 등 베테랑들은 바로 실전훈련을 할 상황은 아니다. 팀에서 체력과 컨디션을 신경 써줘야 하는 고참들이기 때문에 시간을 줄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투수들은 첫날부터 기술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는 일본에서 합류하지 않고 먼저 한국으로 건너와 선수단과 함께 일본으로 넘어간다. 기대감이 크다. 강 총괄코치는 "외국인 선수를 담당하고 있는 프런트에게 비 시즌 훈련 얘기를 들었다.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두 선수 모두 영상으로만 봐서 영상과 현재 모습이 비슷한지 지켜봐야 한다. 다만 영상으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 스카우트를 담당했던 느낌을 살려봤을 때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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