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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을 맞이하는 신본기(30·롯데 자이언츠), 긴장과 설렘이 교차할 만하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신본기는 지난 시즌 총 20개의 실책으로 앤디 번즈(22개)에 이은 팀내 최다 실책 2위 선수였다. 유격수 자리에서 절반이 넘는 11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잦은 포지션 이동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주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는게 우선. 문규현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유격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신본기가 수비로 믿음을 주는게 최우선 과제다.
롯데 내야진은 올 시즌 변화폭이 상당하다. 지난 시즌 1루를 주로 맡았던 채태인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은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진다. 2루수 자리엔 카를로스 아수아헤, 3루에선 전병우-한동희가 주전 경쟁을 펼친다. 특히 유격수-3루수가 자리 잡는 2~3루간은 수비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궂은 일을 마다않았던 신본기의 경험이 이 약점을 보강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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