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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드래프트제 재도입은 과연 옳은 길일까.
도입 찬성 측에서는 현실을 이야기 한다. 수도권 집중화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인재 육성은 고사하고 발굴마저 어려운 상황이 심화되어 궁극적으로 구단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반대 측에서는 전면 드래프트제가 단기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는 있어도 장기적 측면에선 아마야구 투자 위축으로 결국 프로 경쟁력 약화라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여론은 전면 드래프트제에 부정적이다. 한 차례 실패한 전면 드래프트제 재도입은 부작용을 키운다는 의견이 많다. '투자를 통한 경쟁'이라는 프로의 기본 전제에도 부합되지 않을 뿐더러, 전면 드래프트제는 결국 프로-아마의 공멸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눈치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1차 드래프트에 대한 불만은 결국 3개 구단이 공동 관리하는 서울팜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서울팜 3등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1차 드래프트에서 '1학교 1선수 지명'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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