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싫어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코칭스태프건 프런트건 다 좋아하더라구요."
2년 만에 팀을 떠났지만 KIA 스카우트 팀은 토종화된 '유쾌한' 앤서니와 연락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부를 주고 받았고 결국 이 인연의 끈이 지도자 영입으로 이어졌다.
|
|
소통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오로지 자기 야구만 하던 선수들을 지도자로 쓰기는 힘들다.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넘어 팀으로 하나가 되려는 적극적 성격의 소유자들이 지도자 자격이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가장 유심히 본다. 그야말로 그 사람의 성향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코치도 많은데 왜 굳이 커뮤니케이션적 한계가 있는 외국인 선수 출신 코치를 영입하는 것일까. KIA 관계자는 "선수들이 어릴 적부터 선진야구를 접한다는 점이 크다. 외국인 코치들이 스킨십이 좋아 선수들과 격의 없는 지도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을 으뜸으로 꼽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