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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37·콜로라도)의 1년 전 국내 복귀 무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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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BO가 부과한 72경기 출전 금지로 인한 공백이다. 오승환은 삼성으로 컴백해도 바로 뛸 수 없다. 시즌 절반을 그냥 흘려보내야 한다. 물론 투수라는 측면에서 휴식이 득이 될 수 있다. 어떤 형태로든 공백기에 자신의 컨디션과 구위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셋째, 부상 방지다. 오승환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 대표적 성공사례다. 단국대 1학년 때 수술을 받은 그는 3학년 때 근육질로 복귀해 무대를 평정했다. 삼성과 일본 미국을 거치면서 이때 완성한 터미네이터 팔로 승승장구했다. 다만 1년 전 텍사스 입단을 앞두고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팔꿈치 논란이 불거졌다. 오승환은 "단순 염증"이라고 억울해 했고, 결국 지난해 맹활약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올시즌도 "몸 상태는 작년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투수에게 힘든 환경인 콜로라도의 뒷문을 지켜야 할 올 시즌. 최우선 과제는 부상방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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