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타선 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2일 1군 타격코치에 타나베 노리오 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화의 고질은 선발진과 방망이였다. 불펜은 리그 1위였다.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다소 부족한 선발진을 독려했다. 팀평균자책점은 전체 2위. 이정도면 마운드는 제 역할을 다했다. 마운드 힘으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셈이나 마찬가지.
방망이는 최악이었다. 타율 2할7푼5리로 리그 전체 8위에 머물렀다. 팀홈런은 151개로 7위였다. 한때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했던 한화였다. 방망이 침묵이 길어질수록 1군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였던 장종훈 코치의 어깨는 무거웠다. 한화는 타격 대신 마운드와 수비, 스피드로 승부를 거는 전략수정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육성군 야수총괄코치에는 송구홍 전 LG 단장을 선임했다.
송구홍 코치는 1991년 LG트윈스에 입단, LG에서 수비코치, 주루코치, 퓨처스 감독은 물론 단장까지 두루 거치며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화는 송 코치가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야수 자원 발굴 및 선수 지도에 힘을 더하고 구단 내 저연차 코치들에게도 선수 육성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 영입을 결정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타격 보강, 2군 보강 차원이다.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큰 변동이 없다. 타나베 코치는 이미 우리 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한용덕 감독님을 잘 보좌해 타선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