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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2019시즌 운명은 선발 로테이션이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의 리그 1위를 지켰던 불펜의 큰 틀은 올해도 변함없다. 성공한 팀은 잘되고 있는 것은 흔들 이유가 없다. 타선은 사이클이 있게 마련이다. 최고 관건은 지난해 중반 이후 발목을 잡았던 선발 로테이션 재건이다.
서폴드는 평균 91마일(146km) 정도의 직구를 던졌다. 최고 93마일(150km)까지 던지기도 했지만 지난해 직구 최고구속은 92마일(148km) 전후다. 최근 2년간 불펜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전환하면 구속은 다소 떨어진다. 올해 대전구장 마운드에서는 145,146km의 직구를 자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장기는 컷패스트볼이다. 89마일(143km) 전후의 구속인데 매우 빠르게 떨어지며 휘어진다. 120km대 중반의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삼진보다는 땅볼 양산이 많은 유형이다. 한화 송은범은 지난해 투심 패스트볼로 리그 정상급의 땅볼 투수로 올라섰다. 대성공이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서폴드의 장점은 힘있는 직구와 더불어 다양한 변화구에 있다. 변화구 제구가 상당히 좋다. 안정감에서는 샘슨보다 우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를 버리고 땅볼 양산형 맞혀잡는 투수를 영입한 한화. 1선발이 중심을 잡아야 선발진이 바로 선다. 서폴드의 어깨가 무겁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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