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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김태형 감독님, 앞으로 더 웃게 해드릴게요!"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2-04 12:44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SK와 두산의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두산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yungmin@sportschosun.com /2018.11.12/

국가대표 안방마님 양의지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로 활약한 양의지는 올 시즌 133경기 타율 3할5푼8리(439타수 157안타) 23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공수 핵심 역할로 팀의 정규 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타격 2위, 출루율 2위(0.427)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후 양의지는 "김태형 감독님이 학교 다닐때부터 뽑아주시고, 많이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에 웃게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앞으로 웃게 해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좋은 활약에 비결보다는 좋은 감독님, 코치님과 팀을 만나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동료들 덕분"이라는 양의지는 "앞으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더 겸손한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어떤 유니폼을 앞으로 입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홈팀 유니폼은 다 흰색 아닌가"라고 농담을 던지며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또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관심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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