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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배영수가 자신의 세 번째 팀으로 두산 베어스에 둥지를 튼다.
통산 462경기에서 137승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그는 올시즌에는 11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을 보였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부상 위험성도 높아 새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두산에 둥지를 틀었다.
두산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