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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구성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11-15 09:59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헥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28/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구성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KIA는 지난해 우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삼총사 중 2명과 이별하기로 했다.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는 재계약을 추진하고, 왼손 투수 팻 딘과 타자 로저 버나디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투수와 타자로 다시한번 상승을 노려야하는 상황.

일단 외국인 투수는 왼손을 조금 더 선호하고 있다. 선발진에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있지만 좌우 균형을 위해선 왼손 선발이 1명 더 있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올시즌 KIA는 팻 딘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21차례 선발 등판해 얻은 승수는 2승에 그쳤다. 5월까지만해도 좋은 피칭을 했던 팻 딘인데 6월부터 상대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5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퇴출 얘기도 나왔지만 후반기에 불펜으로보직을 바꾸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팻 딘이 꾸준히 6이닝 정도만 던져줬다면 KIA의 성적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컸다.

좋은 외국인 투수를 데려온다면 양현종 헥터와 함께 좋은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는 외야수쪽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다른 포지션은 주전이 차 있는 상태라 버나디나가 빠진 외야수를 맡아줄 선수가 현재로선 가장 좋다. 버나디나가 2년 동안 좋은 타격을 해줬지만 올시즌 성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나이로 인해 새 선수를 찾기로 했다. 외야수쪽으로는 데려올 만한 선수가 많은 편인 것도 고려가 됐다.

SK 제이미 로맥이나 삼성 다린 러프와 같은 장거리포를 갖춘 선수가 KIA로선 좋다. KIA는 국내 타자 중 30개 이상을 치는 선수가 별로 없다. 최형우나 나지완 정도가 30개 안팎을 치지만 40개 이상의 대형 거포는 아니다.


KIA 조계현 단장은 "계속 보고를 받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찾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을 하고서 올시즌 가까스로 5위에 턱걸이한 KIA가 어떤 새 외국인 선수로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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