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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이 역대 두 번째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시리즈가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간 덕분이다. 이날 잠실에는 경기 시작 2시간10분 전인 오후 4시20분 2만500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 2015년 두산과 삼성 간 1차전 이후 한국시리즈 20경기 연속 매진 행진. 아울러 한국시리즈 통산 150번째, 포스트시즌 290번째 매진 기록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16경기에서 누적 관중 31만5260명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는 대략 22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챙겨갈 수 있을 전망이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개최와 관련한 제반 비용(전체 수입의 약 45%)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가을 야구 진출 팀에 배분한다.
일단 정규리그 우승 팀 두산이 남은 배당금의 20%인 약 11억4100만원을 먼저 가져간다. 이어 나머지 금액 45억6400만원의 50%인 약 22억8200만원을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갖고, 24%인 약 10억9500만원이 준우승팀 두산에게 돌아간다.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 배당금까지 합쳐 약 22억3600만원을 받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넥센 히어로즈가 14%인 약 6억3900만원,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한화 이글스는 9%인 약 4억1000만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릎 꿇은 KIA 타이거즈가 3%인 대략 1억3700만원을 각각 배분받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