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넥센 PO 리드오프, 서건창이 맡았다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와 넥센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넥센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2루서 기뻐하고 있다.
고척=김경민 기자 [e-mail] /2018.10.22/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고심 끝에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베테랑 서건창에게 맡겼다.

장 감독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테이블 세터로 서건창과 김규민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장 감독은 유격수 김하성의 리드오프 기용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서건창에게 중책을 맡겼다.

그 이유에 대해 장 감독은 "워낙 상대 선발인 김광현이 좋은 투수라서 상대 타율이 좋은 타자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스피드를 고려해 서건창과 김규민을 투입했다. 두 선수가 빠른 발을 앞세워 잘 나가주면 뒤에서 찬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국 김광현을 초반에 흔들기 위해 발이 빠른 좌타자 두 명을 앞에 내보낸 것이다. 장 감독은 이어 "그 뒤로 제리 샌즈와 박병호 김하성 김민성 임병욱 송성문 김재현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면서 "원래 브리검이 선발로 나올 때는 수비를 고려해 2루수 김혜성을 써왔다. 하지만 송성문이 준플레이오프부터 워낙 흐름이 좋아서 오늘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