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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야죠."
한화 팬들은 2연패 뒤 3연승의 '리버스 스윕'을 꿈꾸고 있다. 전례가 없던 일은 아니다. 지난 2010년, 2013년 두산 베어스가 초반 2연패 뒤 3연승의 리버스 스윕을 일궈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대표되는 한화의 불방망이가 점화된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SK 와이번즈 시절 6차례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정근우는 "SK 시절과 지금은 다르지만 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같다"며 "분위기 처지지 말고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동안 모두 열심히 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기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리버스 스윕에 대해선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