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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이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최준석은 지난 해 FA선언을 했지만 팀을 찾지 못했다. NC의 미국 스프링캠프가 이미 시작된 후 간신히 러브콜을 받고 연봉 5500만원에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전지훈련에 중간 합류하며 10㎏ 넘게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즌이 시작된 후 4월까지는 3할1푼3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만점 활약을 해줬다. 당시 김경문 전 감독은 "인터뷰도 많이 해서 팀 홍보도 해주고 승부처마다 쳐주니 연봉값은 다 했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5월부터 하락세를 타더니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 4홈런 24타점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