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9/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1대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경기 결과를 보고 KT전 선발 투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던 조원우 롯데 감독은 승리 직후 박세웅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13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9.2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에선 4⅓이닝을 던져 7안타 5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채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 올 시즌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6월에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세웅은 12승(6패)을 기록했던 지난해 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KIA와 승차 없는 6위가 된 롯데 입장에선 박세웅이 KT전에서 스스로 반전 시나리오를 써주길 바랄 수밖에 없는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