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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돌이켜보면 팀의 운명을 바꾼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불과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둔 넥센 히어로즈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3위 탈환까지도 마지막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 원동력 중에 하나. 바로 빠르고 적절한 외국인 선수 교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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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샌즈의 영입은 더 극적이었다. 지난해 역시 대체선수로 왔다가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재계약에 성공한 마이클 초이스는 시즌 초부터 중심타자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정확도와 파워가 지난해 후반에 보였던 모습과 영 딴판이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끝까지 믿음을 갖고 기다렸지만, 초이스의 부진은 점점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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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